매일경제 빌리어드뉴스 MK빌리어드뉴스 로고

AI시대 영어 더 중요, 소리내 공부하세요

'어른을 위한 영어 수업' 출간 채서영 서강대 교수
원어민처럼 읽다보면 실력 '쑥'
영역별로 영어노트 만들어보길

  • 권한울
  • 기사입력:2025.05.12 17:50:09
  • 최종수정:2025-05-12 23:59:07
  • 프린트
  • 이메일
  • 페이스북
  • 트위터
사진설명
"전 지구인의 언어인 영어는 인생을 폭넓게 살아갈 수 있는 열쇠입니다. 익힐수록 다양한 나라의 사람과 교류할 수 있어서 유용해지죠. 영어 공부는 이것 하나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한 문장이라도 원어민과 똑같이 말하겠다고 결심하고 계속 소리 내어 읽다 보면 실력이 저절로 좋아지죠."

최근 매일경제가 서강대 연구실에서 만난 채서영 서강대 영어영문학과 교수는 영어를 '문자'가 아닌 '소리'로 접근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달 저서 '어른을 위한 영어 수업'을 출간했다. 나이가 들어 다시 영어 공부를 시작하려는 이들에게 지금까지와는 다른 시선으로 영어를 바라보는 태도가 필요하다는 점을 조언해주기 위한 저서다. 문자보다 소리에 주목하고, 무조건 암기하기보다는 원리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면 영어 공부가 한결 쉬워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남들이 '웩' 소리칠 정도로 내뱉으세요. 한 문장이라도 원어민처럼, 발음도 억양도 똑같이 하려고 애쓰면 기분도 좋아지고 실력도 늘죠." 채 교수는 문자보다 소리를 강조한다. 문자가 만들어지기 전 소리가 있었기에 언어의 근본을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다. 업무적으로 영어 실력을 향상해야 하는 직장인을 위해서는 '자기만의 영어노트'를 만들라고 조언했다. 금융, 법률 등 필요한 영역별로 단어나 문구를 다양하게 정리해 필요할 때 꺼내 쓰면 좋다는 것이다.

[권한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