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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학령 인구 감소에 따른 지역 대학의 위기 극복을 위해 2028년까지 외국인 유학생 1만명 유치를 목표로 내세웠다. 외국인 유학생 유치와 양성, 취업과 정주에 이르기까지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해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대구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대구형 유학생 유치·양성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기준 대구지역 외국인 유학생은 5951명으로 2028년까지 2배 가량 늘리겠다는 구상이다.

계획안에 따르면 유치에서 정주까지 단계별 추진전략을 세우고 14개 세부과제를 시행한다.

먼저 유학생 유치를 위해서는 대구시가 대학·유관기관 등과 협력해 국내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유치 단계에서는 그동안 개별 대학 중심으로 진행됐던 유치 활동에서 대구시와 대학이 연계해 유치 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인재양성 단계에서는 학업과 지역 정착 강화를 위해 한국어 교육을 집중 실시하고 지역대학과 협력해 지역 수요 기반의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취업과 정주 단계에서는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해 유학생 구직 수요와 기업 인력수요를 매칭 관리하고 지역생활 적응을 위한 교육과 상담 등을 통해 정주 제도 개선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대구시는 올 하반기 유학생 정책을 총괄 지원할 가칭 ‘유학생 원스톱 지원센터’와 지역 유학생들의 한국어 교육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거점 한국어센터’도 건립할 계획이다.

정재석 대구시 대학정책국장은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하고 지역 경쟁력에 기여할 해외 우수인재 확보는 이제 미룰 수 없는 당면 과제이다”며 “유학생 1만 명 시대를 준비하며 이들이 지역산업의 우수한 인재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