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빌리어드뉴스 MK빌리어드뉴스 로고

“원빈 고맙다”는 녹취 공개에...원빈 측 “故 김새론 조문간 일 외에는 관련 없다”

  • 김지윤
  • 기사입력:2025.05.09 16:52:23
  • 최종수정:2025.05.09 16:52:23
  • 프린트
  • 이메일
  • 페이스북
  • 트위터
원빈. [사진출처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원빈. [사진출처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측이 공개한 고(故) 김새론 녹취록 제보자 아내가 배우 원빈을 거론한 것에 대해 원빈 측이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원빈 소속사 이든나인 관계자는 9일 한경닷컴에 “해당 영상을 확인했는데, 제보자라는 분과 아내라는 분을 개인적으로 알지 못한다”며 “고인을 애도하기 위해 장례식에 조문을 간 일 외에 관련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다만 해당 발언이 단순히 원빈의 행동에 감명받았다는 취지인 만큼 구체적으로 설명이나 해명하는 것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가세연 측은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모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새론이 지난 1월 10일 미국 뉴저지 한 카페에서 지인에게 털어놓은 내용”이라면서 그가 미성년자 시기부터 김수현과 교제했다는 내용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해당 녹취록을 소유한 제보자가 목에 칼을 맞고, 생명의 위협을 당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

가세연 김세의 대표는 “제보자 아내가 이번 일에 굉장히 여러 가지 많은 도움을 주고 응원해준 원빈에게 고맙다는 뜻을 내비쳤다”며 제보자 아내로부터 받은 음성메시지를 공개했다.

메시지에서 아내는 “처음엔 원빈이 누군지 몰랐다. 한국에서 유명하신지 몰랐는데, 당신이 한 일을 보고 알았다. 조용히 오셨다. 존경심을 표했다. 그 인간미가 저희에겐 상상 이상의 의미였다. 진심으로 감사를 표한다(I didn‘t know who you were at first. I didn’t know you were famous in korea, but I saw what you did. You came quietly, You offered your respect. That quiet humanity meant more to us than you ever know. Thank you sincerely)”고 했다.

한편 이날 가세연 측의 폭로 내용과 관련해 김수현을 비롯해 이날 실명이 언급된 인사들이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김수현과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법률대리인 엘케이비앤파트너스는 이날 “가세연 운영자 김세의를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 스토킹범죄의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故 김새론 배우의 유족을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각 추가 고소·고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자회견에서 언급된 “김수현 배우와 故 김새론 배우가 중학교 때부터 교제하였고 故 김새론 배우가 중학교 2학년 겨울방학 때 처음으로 성관계를 하였으며, 이를 뒷받침할 녹취파일이 있다”, “김수현 배우 측이 녹취파일 제보자에게 40억원을 줄 테니 녹취파일을 넘기라고 회유하였고, 제보자가 이를 거절하자 킬러 2명을 통해 제보자를 살해하려고 시도하였다” 등의 발언에 대해 ‘허무맹랑한 허위사실’이라고 지적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