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 황소상. 사진출처=연합뉴스]](https://wimg.mk.co.kr/news/cms/202504/28/news-p.v1.20250428.382a1bbef82146e3b402b5a446d45e47_P1.png)
건국대에 대공포를 설치하겠다는 취지의 글을 온라인에 올린 20대 남성이 검거됐다.
28일 서울 광진경찰서는 건국대에 대공포를 설치하겠다는 취지의 글을 인터넷에 올린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11시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건국대 지도 사진과 함께 ‘대공포를 어디에 설치하면 좋겠느냐’는 내용의 글을 올린 혐의(공중협박)를 받고 있다.
해당 글은 즉각 경찰의 모니터링에 포착됐고 광진경찰서는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A씨의 신원을 특정하고 그를 입건해 현재 글을 작성한 동기를 파악하고 경위, 대공포 설치를 언급한 의도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글을 쓴 이유 등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게시물은 명백히 공중협박에 해당할 수 있는 사안으로 판단돼 신속히 대응했다”며 “현재 A씨의 정신상태, 범행 동기, 추가 범행 가능성 여부 등을 다각도로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찰은 A씨가 실제로 위험한 행위를 준비했거나 다른 추가 계획이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면밀히 조사하고 있으며 건국대 측과도 긴밀히 협조해 추가 피해 예방 조치를 취한 상태다.
한편 건국대는 사건 인지 직후 교내 보안을 강화하고 학생과 교직원들에게 주의 경보를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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