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 구급차 [사진 = 연합뉴스]](https://wimg.mk.co.kr/news/cms/202504/25/news-p.v1.20250425.1cde87b01a0247cb92e55eb99acd110b_P1.jpeg)
대구에서 소방대원이 기지를 발휘해 수면제를 다량 복용한 대학생의 생명을 구했다.
25일 대구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10시쯤 119에 “친구가 수면제를 복용하려고 하는데 몇 알부터 위험한지 알고 싶다”는 전화가 걸려왔다.
발신자는 이러한 질문을 던지고 별다른 말 없이 전화를 끊었다. 수상함을 느낀 소방대원은 A씨의 휴대전화 기지국 위치와 과거 공황장애 이력 등을 파악해 경찰에 협조 요청을 했다.
이후 구급 대원과 경찰이 기지국 위치를 토대로 대구의 한 대학교 기숙사로 출동해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수면제 30알을 복용한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다행히 생명에는 큰 지장 없이 치료를 받고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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