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 앞에 몰린 인파. [사진출처 = 연합뉴스]](https://wimg.mk.co.kr/news/cms/202504/25/news-p.v1.20250425.6e4a589e56e2457fb2b7da198d9a9456_P1.png)
지난 24일 유명 스포츠 의류 브랜드의 아동용 운동화 오픈런 현장에서 벌어진 몸싸움으로 경찰까지 출동한 가운데, 해당 운동화를 온라인 중고 시장에서 2배에 가까운 가격에 되파는 일이 일어났다.
25일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해당 운동화가 입고돼 판매된 전날부터 이날까지 ‘중고나라’ 등 온라인 중고거래 카페와 ‘당근마켓’ 등 중고 거래 앱에 웃돈 수만원을 얹은 물량이 쏟아져나오고 있다.
판매자들은 “미개봉 새상품”, “오픈런해서 사온 것” 등의 문구를 붙여 판매하고 있다.
공식 홈페이지의 판매가격은 8만 5900원에서 9만 9900원 사이지만, 판매자들은 많게는 15만~18만원선에서 되팔고 있었다.
이처럼 높은 웃돈을 얹어 되파는데도 이미 ‘예약 중’, ‘판매 완료’ 안내가 붙은 것들도 있었다.
중고 거래 사이트 등에는 “아이에게 신겨보니 맞지 않는다”며 자신이 구매한 제품을 특정 사이즈의 동일 제품과 교환하겠다는 글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아이에게 맞지 않아 내놓는다”는 판매자들이 수만원의 웃돈을 붙여 되파는 사례도 있었다.
‘경매’까지 등장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한 네티즌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우리 동네에서는 경매를 하겠다는 사람도 있더라.
구매한 제품 사진을 올려놓고 원하는 가격을 제시하면 제일 높은 가격을 제시한 사람에게 팔겠다고 했다”며 황당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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