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여명의 직원 상주하며 8개 분야 85개 정보시스템 통합관리
![한국철도공사는 24일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 KTX 천안아산역 인근 신축 부지에서 철도 IT운영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사진제공=코레일]](https://wimg.mk.co.kr/news/cms/202504/24/news-p.v1.20250424.b18d9c11e93a435a852abbd0d6def2f7_P1.jpg)
미래 철도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새로운 전환점이 될 철도 IT센터 건립이 본격화됐다.
24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후 충남 아산시 배방읍 철도 IT센터 신축 부지에서 ‘한국철도 IT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한문희 코레일 사장을 비롯해 김태흠 충남도지사, 오세현 아산시장 등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철도 IT센터는 오는 2027년 2월 준공을 목표로 연면적 7107㎡(약 2159평)에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로 590억 원을 투입해 2027년 2월 준공한다.
센터에서는 코레일 직원 등 200여 명이 상주하며 KTX부터 수도권 전철까지 모든 열차의 승차권 예매와 연중 예약 및 다매체 발매 서비스 제공, 열차 운행, 승무원 관리, 물류 수송, 전국 호환용 레일플러스카드 정산 및 광역전철 수익금 정산, 광역 영업 정책 분석·지원 등 8개 분야 85개 정보시스템을 제공하게 된다.
특히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IT기술로 전국의 철도 데이터를 통합·분석해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와 유지보수 자동화에 따른 예방 안전 체계 확립 등 디지털 중심의 철도서비스가 더욱 업그레이드 될 예정이다.
또한 소프트웨어 중심 데이터센터(SDDC) 기반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구축으로 정보 처리 속도가 더욱 빨라진다.
새로운 IT센터가 들어서면 현재 운영 중인 서울 IT센터의 시스템 이원화로 화재, 침수 등 재난이나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중단 없이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이번에 착공하는 IT센터는 대한민국 철도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할 ‘디지털 컨트롤 타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첨단 IT 기술을 적극 활용해 안전한 철도 이용과 더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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