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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연, 혜화역서 시위하다 강제퇴거…내달 2일도 시위 예고

  • 이상현
  • 기사입력:2025.04.24 09:17:13
  • 최종수정:2025.04.24 09: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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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오전 서울 혜화역 승강장에서 선전전을 벌이던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회원들이 서울교통공사 지하철보안관들에 의해 강제 퇴거당하는 모습.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지난 22일 오전 서울 혜화역 승강장에서 선전전을 벌이던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회원들이 서울교통공사 지하철보안관들에 의해 강제 퇴거당하는 모습.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24일 오전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출근길 선전전을 벌이다가 또다시 강제 퇴거당했다.

전장연 활동가 등 10여명은 이날 오전 8시부터 혜화역 승강장에서 ‘침묵시위’를 벌였으나, 서울교통공사 측이 불법 시위라며 퇴거를 요청했다.

전장연은 “안전한 선전전을 보장하라”며 불응했고, 공사 측은 8시 17분께 지하철보안관 등을 동원해 이형숙 전장연 상임공동대표를 역 밖으로 끌어냈다. 다른 시위 참가자들은 승강장에 주저앉는 등 저항했으나, 8시 30분께 스스로 승강장에서 나왔다.

전장연은 혜화역 승강장 시위를 시도하다가 사흘 연속 강제 퇴거당했다.

한편 단체는 내달 2일에도 혜화역 승장장(동대문 방향)에서 출근길 시위를 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이들은 ▲오세훈 서울시장 권리중심중증장애인노동자 400명 해고철회 ▲대통령 후보들의 장애인권리 7대 입법과 탈시설지원법 제정 공약 약속 등을 요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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