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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시타하러 와서 기아 응원?...‘비매너 논란’ 사과한 아이돌

  • 이다겸
  • 기사입력:2025.04.23 17:41:25
  • 최종수정:2025.04.23 17:4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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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이즈 케빈(왼쪽), 에릭. 사진l키움 히어로즈 공식 SNS 캡처
더보이즈 케빈(왼쪽), 에릭. 사진l키움 히어로즈 공식 SNS 캡처

그룹 더보이즈 케빈(27)이 키움 히어로즈 시타 후 기아 타이거즈를 응원했다가 비매너 논란에 휩싸이자 결국 사과했다.

케빈은 지난 22일 더보이즈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야구를 사랑하시는 팬분들 그리고 더비(더보이즈 팬덤명)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적었다.

더보이즈 멤버 케빈과 에릭은 앞서 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 경기에 시구 및 시타자로 참여했다. 하지만 케빈이 시타 후 휴대전화 메모장에 ‘기아 타이거즈 고향인 광주에서 애국가 부르는 날이 오길’이라는 글을 쓴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었다.

야구팬들 사이에서는 케빈이 키움 히어로즈 시타를 한 후, 정작 타 팀을 응원한 것은 예의가 아니라는 반응이 잇따랐다.

이와 관련 케빈은 “4월 19일 키움 관계자분들께서 따뜻하게 맞아주시고 소중한 기회를 주셔서 감사했다. 그런데 그 자리에서 제 경솔한 언행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불편함을 드렸다”고 잘못을 인정했다.

이어 “경기 시작을 알리는 뜻 깊은 순간에 오로지 키움 선수분들께 응원이 되었어야 했지만, 타 팀을 언급하며 부주의한 행동을 했고 그로 인해 기분 상하신 분들께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케빈은 “시구에 큰 의미를 두고 있던 멤버 에릭에게도 먼저 미안하다고 전했고, 키움 팬 여러분께도 다시 한 번 사과 드린다”면서 “이번 일을 통해 말과 행동이 얼마나 큰 영향을 줄 수 있는지 많이 배웠다. 앞으로는 더 신중하게 행동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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