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찰청은 딥페이크 영상물 등 허위 영상물 범죄와 아동 성 착취물 제작·유포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여 총 60명을 검거하고 이 중 4명을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허위 영상물 범죄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여 42명을 검거하고 이 중 3명을 구속했다. 이어 지난 2월 24일부터 지난달 28일까지 진행된 ‘아동 성 착취물 아시아 6개국 특별 단속’에서는 18명을 검거하고 1명을 구속 송치했다.

이번 특별 단속은 한국을 비롯해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일본, 태국, 홍콩 등 아시아 6개국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조사 결과 허위 영상물 범죄의 주요 수법은 특정 인물의 얼굴 등을 합성한 ‘딥페이크’ 영상 제작·유포였다. 특히 검거된 42명 중 33명(78.6%)이 10대로 나타났다. 이들은 대부분 호기심이나 장난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동 성 착취물 범죄 역시 딥페이크 기술이 범행 수단으로 활용된 사례가 많았고 일부는 협박과 강요를 통해 성 착취물을 제작하게 한 경우도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특별 단속 여부와 관계없이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수사 역량을 수시로 집중해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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