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엄마 잡학사전-221] 한 번 시작하면 30분 이상 꼼짝도 할 수 없어 시작하기가 어렵지만 막상 시작하면 어른들도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 있다. 보드게임이다. 가족간 유대감이 강화되는 것은 물론, 요즘 같이 날씨가 추워 바깥놀이가 어려울 때 집에서 시간 보내기에도 좋다.
우리 가족은 주중에는 서로 바빠 좀처럼 보드게임을 할 수 없지만, 주말에는 하루 한 번 이상 온가족이 둘러앉아 보드게임을 한다. 도블, 젠가, 메모리게임, 모노폴리, 모두의 마블, 클루, 리스크 등 종류도 다양하다. 직육면체 나무토막으로 이뤄진 기둥을 쌓아올린 다음 한 사람씩 돌아가며 나무토막을 빼내 기둥을 무너뜨린 사람이 패배하는 젠가는 입문용으로 좋다. 규칙이 단순해 어린 아이들도 즐겁게 할 수 있다.
아이들이 유치원에 들어가면서는 도블이나 포켓몬 메모리게임을 즐겨 했다. 같은 그림을 찾기만 하면 돼 젠가 만큼이나 규칙이 단순하다. 아이들의 순발력과 기억력에 놀라는 건 덤이다. 짧게는 1분, 길어도 10분 이내 게임이 끝나는 점도 부담스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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