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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상업용 청정수소 기지 준공

현대건설, 전북 부안에 건설
하루 1t 이상 생산 국내 최대

  • 위지혜
  • 기사입력:2025.09.24 17:15:55
  • 최종수정:2025.09.24 17: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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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국내 최초로 상업용 수전해 기반 수소 생산기지 건설을 완료했다. 현대건설은 24일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에 있는 신재생에너지단지에서 수전해 기반 수소 생산기지(사진) 준공식을 실시했다.

부안군 신재생에너지 테마파크 내 5000여 ㎡ 용지에 수전해(물 전기 분해) 기술을 적용해 수소 생산·저장·공급이 가능한 설비를 건설하는 공사다. 현대건설은 수소 플랜트 분야 전문 인력을 투입해 총괄 설계 및 기자재 구매, 시공 등을 담당했다.

현대건설은 올 연말까지 시운전을 통해 운전 최적화와 시스템 안정화 작업을 완료해 2026년부터 상업용 수전해 수소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하루 1t 이상을 생산할 예정이다. 1t의 수소는 차량 150대 정도를 충전할 수 있는 양으로 이곳에서 생산된 수소는 부안군 내 수소 연구시설과 수소 충전소에 공급될 예정이다.

부안군은 서남권 해상풍력, 새만금 수상태양광 등 국내 최대 규모의 재생에너지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단지 내에는 태양광·풍력·수소 관련 연구·생산시설이 들어서 있다. 현대건설은 '부안 수소도시 조성사업 마스터플랜과 세부시설 계획 수립' 용역도 수행하고 있다.

[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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