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객실점유율 82% 기록하며 안정적 수요
10%는 기업 고객... ‘워크숍 토탈 패키지’ 선보일 것
![맹그로브 제주시티 건물 내부 모습 [제공=엠지알브이]](https://wimg.mk.co.kr/news/cms/202509/23/news-p.v1.20250923.387acb04c6724a15ab8a8e5bb3863d3c_P1.png)
워케이션 호텔 ‘맹그로브 제주시티’가 평균 객실점유율 82%를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수요를 확보하고 있다.
23일 엠지알브이(MGRV)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워케이션 특화 지점으로 문을 연 맹그로브 제주시티는 오픈 이후 평균 객실 점유율 82%를 기록했다. 운영 6개월 차인 4월부터는 월평균 객실점유율이 90%에 달했다.
주말에 수요가 집중되는 일반 관광객과 달리, 워케이션 이용객은 요일 편차 없이 꾸준히 머무는 양상을 보였다. 맹그로브 제주시티는 주중(82.3%)과 주말(82.1%) 모두 일관되게 높은 이요률을 보이며 안정적인 수요를 입증했다.
숙박 기간에서도 차이가 났다. 제주 관광객의 절반 이상(57.4%)이 3일 단기 체류를 차지하는 것과 대조적으로, 맹그로브 제주시티의 숙박 기간은 1박(15%), 2박(24%), 3박(32%), 4박(17%), 5박 이상(12%) 등 단기부터 중강기까지 고른 분포를 나타냈다.
맹그로브 제주시티는 국내 최대 규모의 워케이션 업무공간이다. 제주국제공항과의 뛰어난 접근성을 바탕으로 기업 고객의 워케이션 수요까지 성공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기업 고객은 전체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IT·플랫폼 △공공·연구 △콘텐츠 산업군의 방문이 가장 많다.
엠지알브이는 기업 워케이션 시장을 집중 공략하기 위해 ‘워크숍 토탈 패키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왕복 항공권, 제주 지역화폐, 맹그로브 제주 굿즈, 워크 라운지 혜택 등을 연계해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지역 밀착형 혜택을 강화하는 방식이다.
조강태 엠지알브이 대표는 “유연근무제 확산과 하이브리드 근무 정착으로 근무 형태가 다변화하면서 워케이션 산업이 지속 성장할 것“이라며, “도외 인구를 제주로 이끄는 허브로서 개인에게는 새로운 영감을, 지역에는 지속가능한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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