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디벨로퍼’ 위상 강화

보미건설, 신용등급 상향
글로벌 건설사 위상 강화
최근 우즈베키스탄에 금융센터를 신축한 보미건설이 기업 신용등급을 상향 인정받았다.
21일 보미건설 측은 최근 나이스(NICE)평가정보로부터 기업 신용평가 A등급(A-)을 얻어 재무 건전성과 경영 안정성을 공식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국내외에서 동시에 괄목할 만한 사업 호조를 이어가고 있는 보미건설의 경쟁력을 입증하는 지표다. 보미건설은 해외 디벨로퍼 사업,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사업, 국내 민간 개발과 공공시설 시공 등으로 역량을 넓히며 ‘글로벌 종합 건설사’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
보미건설은 단순 도급 시공을 넘어 직접 개발형 사업 모델을 통해 해외 건설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 도심에서 보미건설이 자체 기획·개발·투자·시공으로 선보인 초대형 복합시설 ‘보미파이낸스센터(BFC)’다. 이 프로젝트는 약 1억달러 이상 직·간접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지하 3층~지상 30층 규모의 복합시설로 타슈켄트 시청과 대통령궁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있다.
다음달 개관을 목표로 현재 내장 공사를 마무리 중이며 앞으로 상업시설·금융 오피스·호텔 기능까지 아우르는 랜드마크로 조성돼 현지 고용 창출과 도시 가치 제고에 이바지할 전망이다.
아울러 EDCF 기반의 해외 기반 시설 사업에서도 보미건설의 기술력과 관리 역량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케냐 국립과학기술원 프로젝트는 보미건설이 참여한 EDCF 대표 사업으로 한국형 고등교육 모델의 수출이라는 의미 있는 업적으로 손꼽힌다. 또 EDCF 라오스 공안부 종합병원 신축공사, EDCF 우즈베키스탄 화학 R&D센터 신축 공사 등에서도 안정적 품질과 책임 시공으로 정부·국제기구로부터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
보미건설 관계자는 “공사 기간 단축, 품질 확보, 안전 준수라는 3대 원칙을 통해 고객에게 신뢰를 제공하는 게 자사의 차별점”이라며 “건설사에 요구되는 진정한 경쟁력은 결국 ‘제대로 짓는 역량’에 있다는 철학 아래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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