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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과천 말고 여기도 있어요”…구로·은평에 ‘줍줍’ 기회 활짝

24일 힐스테이트 메디알레 25일 고양 더샵포레나 무순위 청약 무주택자, 무순위 청약 노려볼까

  • 위지혜
  • 기사입력:2025.06.24 11:25:51
  • 최종수정:2025-06-24 14: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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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힐스테이트 메디알레
25일 고양 더샵포레나 무순위 청약
무주택자, 무순위 청약 노려볼까
힐스테이트 메디알레 투시도. [제공=더피알]
힐스테이트 메디알레 투시도. [제공=더피알]

무순위 청약, 이른바 ‘줍줍’ 제도가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는 가운데, 수도권 주요 입지에서 무순위 청약이 예정돼 눈길을 끌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0일부터 무순위 청약 신청 자격을 무주택자로 제한하는 내용의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시행했다. 기존에는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통장 없이도 누구나 무순위 청약에 참여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무주택자만 신청할 수 있도록 요건이 강화된 것이다.

정부는 당초 미분양 해소를 위해 유주택자에게도 무순위 청약 문을 열어뒀으나, 일부 인기 단지에 수요가 과도하게 몰리고 시세차익을 노린 투기 양상까지 나타나면서 청약 시장이 왜곡됐다. 이에 실거주 중심의 청약 질서 회복을 목표로 신청 자격을 다시 제한한 것이다.

거주지 요건은 지자체장 재량에 따라 적용 여부가 달라진다. 미분양 우려가 있는 지역에는 외지인의 청약도 허용되는 반면, 과열이 우려되는 지역은 해당 지역 거주자에게만 자격을 부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공급 지역의 실수요자에게 청약 기회를 우선 배정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런 가운데, 수도권 주요 입지에서 분양이 이어져 눈길을 끈다. 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이 고양시 덕양구 일원에 공급한 ‘고양 더샵포레나’가 오는 25일 무순위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17개 동, 총 2601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전용 39㎡ 36가구, 전용 59㎡A188가구, 전용 59㎡B 29가구, 전용 74㎡ 1가구로 총 254가구가 무순위 청약 가구로 나왔다. 단지는 바로 옆에 위치한 원당초등학교를 비롯해 성사중·고등학교까지 도보로 통학이 가능한 교육환경이다.

현대건설은 서울 은평구 대조동 대조1구역 재개발을 통해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메디알레’ 무순위 청약을 24일 진행한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25층, 28개동, 총 2451가구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전용 51㎡B 23가구, 전용 51㎡C 7가구, 전용 59㎡A 23가구, 전용 59㎡B 12가구, 전용 74㎡A 33가구, 전용 74㎡B 5가구, 전용 74㎡C 3가구, 전용 74㎡D 3가구로 총 109가구가 무순위 청약 가구로 나왔다.

단지는 GTX-A노선 연신내역(3·6호선)이 개통되면서, 불광역(3·6호선), 역촌역(6호선), 구산역(6호선)과 함께 쿼드러플 교통의 중심 입지를 갖추게 돼 뛰어난 교통환경을 자랑한다. 바로 앞에 대은초가 자리한 초품아 아파트로 교육여건도 우수하다.

대우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서울특별시 구로구 고척동 일원에 공급하는 ‘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도 무순위 청약을 앞두고 있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5층 10개 동 전용면적 39~114㎡, 총 983가구 대단지로 조성된다. 지난 청약에서는 84㎡B형에 82점짜리 청약 통장도 접수돼 화제가 됐다.

단지는 지하철 1호선 개봉역과 2호선 양천구청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으며, 경인로, 남부순환로, 서부간선도로 등 주요 도로망 접근성이 뛰어나다. 고척초, 덕의초, 고척중, 경인중, 목동고, 고척고 등 다수의 명문 학군이 인접해 있으며, 목동 학원가와의 접근도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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