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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억 아파트, 5억에 산다고?”…과천서 나온 딱 1가구 ‘10억 로또청약 ’

10억 로또 관련 문의 증가 청약 일정 일주일 미뤄 진행

  • 이희수
  • 기사입력:2025.06.09 12:43:31
  • 최종수정:2025-06-09 13: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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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 로또 관련 문의 증가
청약 일정 일주일 미뤄 진행
경기도 과천시 갈현동 지식정보타운 일대 과거 전경 [매경DB]
경기도 과천시 갈현동 지식정보타운 일대 과거 전경 [매경DB]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과천지식정보타운 S7블록(과천그랑레브데시앙) 신혼희망타운 1가구에 대한 청약 일정을 약 일주일 미뤘다. 10억원 이상 시세차익이 예상되자 해당 청약과 관련된 문의가 쏟아져 모집공고 문구를 더욱 상세히 다듬었기 때문이다.

9일 LH청약플러스에 따르면 당초 이날 진행 예정이었던 ‘과천그랑레브데시앙’ 전용면적 55㎡ 1가구에 대한 청약은 오는 16일로 연기됐다. 10억 로또로 알려지며 관심이 커진 여파다. 총 472가구 규모인 이 단지는 2020년 최초 분양 공고를 낸 바 있다.

이번에 1가구가 해약돼 재공급이 결정됐다. 분양가가 5년 전 가격인 5억 3933만원으로 책정된 게 특징이다. 발코니 확장 등 기존 해약 가구가 선택한 사항을 승계한다고 해도 분양가가 5억원 중반대를 넘지 않는다.

인근에 위치한 2008년 준공된 래미안슈르 아파트 전용 59㎡(6층)는 지난달 28일 16억 5000만원에 팔렸다. 물론 래미안슈르의 평형이 조금 더 크지만 관련 시세를 고려하면 10억원 가량 시세 차익이 예상된다.

신청자격은 입주자 모집공고일(5월 29일) 기준 전국 무주택 구성원으로 △신혼부부 △예비신혼부부 △한부모가족 중 한 조건을 갖춰야 한다. 전매제한은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3년, 실거주 의무는 최초 입주가능일로부터 5년이다. 청약통장, 소득·자산 기준, 과거 당첨 여부는 보지 않는다. 당첨자 발표일은 오는 20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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