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동작구는 상도15구역 재개발 사업시행자로 대신자산신탁을 지정 고시했다고 5일 밝혔다. 해당 사업지가 올해 4월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지 두 달 만에 이뤄진 것이다. 구는 사업시행자 신청 서류를 검토한 결과 법령상 자격과 사업 수행 능력 등이 적합하고, 토지 등 소유자 및 토지 면적 동의 요건도 충족해 최종 지정 승인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상도15구역 재개발은 동작구 상도동 279 일대 약 14만1286㎡ 용지에 33개 동, 최고 35층, 3204가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국사봉을 중심으로 휴식과 조망을 즐길 수 있으며 일부 가구에서는 한강 조망도 가능하다. 테라스하우스, 연도형 상가 등 다양한 시설도 들어선다. 2032년 준공이 목표다.
구는 이번 사업시행자 지정으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상도15구역의 노후화된 주거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재개발 사업을 빠르게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손동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