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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교통중심지에 '초품아' 프리미엄 단지

태영건설 더 팰리스트 데시앙
대구 옛 동부정류장 용지에
최고 20층 450가구 규모
한동안 공급 거의 없었던
중대형 타입 위주로 구성
단지에 초등학교 붙어 있고
동대구역·대형병원 가까워

  • 이희수
  • 기사입력:2025.01.08 16:37:04
  • 최종수정:2025-01-08 18:4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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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팰리스트 데시앙 투시도. 포애드원
더 팰리스트 데시앙 투시도. 포애드원
9년째 비어 있던 옛 대구 동부 시외버스터미널(정류장) 용지가 최고 20층 높이, 418가구 규모 아파트 단지로 개발된다. 교통 요지였던 곳에 지어지는 단지라 생활 인프라스트럭처가 이미 탄탄한 게 강점이다.

8일 태영건설은 10일 '더 팰리스트 데시앙'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 단지는 옛 대구 동부정류장 후적지 개발 사업으로 공급된다. 1975년 대구 동구 신천동에 개장한 동부정류장은 2016년에 문을 닫은 후 9년간 비어 있었다.

앞으로 이곳은 지하 3층~지상 최고 20층, 8개동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한다. 아파트 418가구와 오피스텔 32실 규모다. 오는 13일부터 아파트 418가구에 대한 청약 신청을 받는다. 1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4일 1순위 청약, 15일 2순위 청약 접수가 이뤄진다. 당첨자 발표는 21일, 정당계약은 다음달 3일부터 사흘간 진행된다.

대구에서 희소성 높은 중대형 타입으로 구성된 게 특징이다. 전용면적별로 △100㎡ 70가구 △106㎡ 38가구 △109㎡ 38가구 △115㎡A 174가구 △115㎡B 17가구 △115㎡C 16가구 △117㎡A 48가구 △117㎡B 17가구가 분양된다. 오피스텔은 △97㎡ 16실 △109㎡ 16실이다. 분양가는 전용 100㎡가 8억원대 후반, 전용 117㎡가 10억원대 초반으로 책정됐다.

사진설명
과거 동부정류장이 교통 요지였던 만큼 주변 인프라가 다양하게 갖춰져 있다. 효신초와 맞닿아 있는 이른바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 단지인 게 대표적 특징이다. 대구의 강남으로 불리는 수성구 학원가와 대구광역시립 수성도서관도 가깝다. 학령기 자녀를 둔 30·40대 학부모 수요자들의 관심이 예상된다.

광역 교통 환경도 우수하다. KTX·SRT·대구1호선이 지나는 동대구역과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가 단지 인근에 자리한다. 화랑로와 효신로 등을 통해서도 대구 주요 지역과 시외로 이동이 편리하다. 생활환경으로는 대구파티마병원 등 대형 의료시설이 인접해 있다. 신세계백화점 대구점, 현대시티아울렛 대구점, 이마트 만촌점 등 대형 쇼핑시설도 주변부에 위치한다.

동구시장과 터미널먹거리 골목은 도보로 이동이 가능하다. 아양아트센터에선 다양한 문화 생활을 즐길 수 있다. 자연 환경으로는 화랑공원, 야시골공원, 범어공원, 해맞이공원, 망우당공원, 등촌유원지 등이 가깝다.

단지 외관엔 커튼월룩 고급 마감 특화 설계가 적용됐다. 서울 강남권 고급 아파트에 주로 적용되는 기술이다. 가구당 주차대수는 약 1.62대다. 가구창고도 마련돼 있어 효율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4베이 판상형(일부 가구 제외)을 적용해 통풍 효율을 높였다. 동 간 거리를 확보해 전체적인 개방감도 제공한다. 커뮤니티 시설은 2485㎡(약 753평) 규모다. 가구당 1.8평 수준으로 넓다.

[이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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