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부터 한우, 한돈까지 남해산 먹거리가 넘쳐나는 축제가 펼쳐진다.

경남 남해군을 대표하는 축제인 제20회 남해마늘한우축제가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남해유배문학관 일원에서 열린다. 2005년 처음 시작한 남해마늘한우축제는 올해로 20회를 맞이한데 이어, 전국적인 인지도와 상징성을 자랑하는 전통 있는 지역축제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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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장은 ▲주제관 ▲마늘판매존 ▲한우구이존 ▲먹거리존 ▲패밀리존 등 5개 주제 공간으로 꾸며진다. 주제관은 유배문학관 내부에 설치하며, 남해마늘과 남해한우, 그리고 20회를 맞은 축제의 발자취를 한눈에 돌아볼 수 있는 전시로 구성한다.

마늘판매존에서는 올해 수확한 고품질의 남해마늘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며, 무상 택배 서비스를 제공해 방문객의 편의를 높인다. 한우구이존에는 남해 한우를, 먹거리존에서는 남해 한돈을 맛볼 수 있다. 남해군에서 생산한 축산물은 청정 해풍을 맞고 자라 풍미와 품질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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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존은 유배문학관 잔디광장에 조성한다. 소규모 무대 공연과 가족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피크닉 분위기 속에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다. 밤에는 ‘빛의 숲’을 조성해 아름다운 야간 경관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푸드트럭존을 별도로 구성해 간편하게 다양한 간식을 즐길 수 있다.

축제 기간 동안 매일 저녁에는 설하윤, 하동근, 요요미, 조째즈, 분리수거밴드, 딴따라패밀리, 류지광 등 인기 가수들과 지역 예술인들이 출연해 흥겨운 무대를 선사한다. 부대행사도 다양하다. ▲셰프 레이먼킴의 쿡쇼 ▲치어리딩 경연대회 ▲청소년 축제 ▲도전 99초 등 전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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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개막식이 열리는 13일 저녁에는 남해 만남 드론 라이트 쇼가 밤하늘을 수놓으며 만남의 남해 2025라는 축제의 주제를 시각적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또한 축제장 곳곳에는 대형 돔과 마늘·한우 조형물을 설치해 이색적인 포토존과 분위기를 조성한다.

류창봉 마늘한우축제추진위원장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축제장에 오는 분들이 즐겁고 안전하게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남해마늘한우 축제는 남해군민이 함께 준비하는 축제인 만큼 많은 분들이 와서 풍요로운 국민고향 남해의 멋과 흥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