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관가와 정치권 등에 따르면 이재명 정부 경제부총리로는 구윤철 전 국무조정실장과 김용범 전 기재부 1차관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주형환 저출산고령화위원회 부위원장, 이형일 통계청장 등은 윤석열 정부에서 고위직을 맡았지만, 이재명 정부에서도 다시 중용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비관료 출신으로는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김 전 차관은 새 정부 금융위원장 후보군으로도 분류된다. 금융위원장 후보군으로는 도규상 전 금융위 부위원장, 손병두 전 한국거래소 이사장 등도 올랐다. 일각에서는 문재인 정부 출신인 이호승 전 정책실장 발탁설도 제기한다.
미국과 관세 등의 통상 문제 협의를 매듭지어야 할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로는 이언주 민주당 의원, 김현종 전 국가안보실 2차장과 여한구 전 통상교섭본부장, 유명희 전 통상교섭본부장 등이 물망에 올랐다. 산업부와 환경부에서 각각 에너지·기후 분야를 떼어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할 경우 이광재 전 의원과 김성환·이소영 의원이 장관 후보군으로 언급된다.
부동산·교통 정책을 총괄하는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로는 민주당 현역인 맹성규·윤후덕·한준호·문진석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민간에서는 김세용 고려대 건축학과 교수와 이재명 대통령의 '부동산 책사'로 불리는 이상경 가천대 도시계획·조경학부 교수 역시 후보군으로 분류된다.
보건복지부 장관으로는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의 이름이 가장 앞서 거론된다.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로는 박수근 한양대 로스쿨 교수가 언급되고 있다. 임서정 전 청와대 일자리수석도 하마평에 올랐다.
[문지웅 기자 / 서진우 기자 / 김정환 기자 / 최예빈 기자 / 강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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