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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李 자녀 병역 허위사실 유포한 이수정 고발”

민주당 가짜뉴스대응단 “명예훼손죄로 고발 이수정, 젓가락 2차 가해로도 허위사실 유포”

  • 성승훈
  • 기사입력:2025.05.30 11:23:07
  • 최종수정:2025.05.30 11: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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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가짜뉴스대응단 “명예훼손죄로 고발
이수정, 젓가락 2차 가해로도 허위사실 유포”
이수정 국민의힘 수원정 당협위원장 페이스북 [페이스북 캡처]
이수정 국민의힘 수원정 당협위원장 페이스북 [페이스북 캡처]

더불어민주당이 이수정 국민의힘 수원정 당협위원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 이 위원장이 이재명 민주당 후보 자녀의 병역(兵役) 문제뿐 아니라 ‘젓가락 2차 가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것이다.

30일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가짜뉴스대응단은 “이 위원장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여훼손죄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지난 28일 페이스북에 “온 집안이 남성불구”라는 문구와 함께 이 후보 장남은 온라인도박·정신질환, 차남은 허리디스크로 군대를 면제받았다는 카드뉴스를 올렸다.

이 후보의 장·차남 모두 공군 병장으로 전역했으나 가짜뉴스를 게재한 것이다. 이후 이 위원장은 게시물을 삭제하고 “온라인에 떠도는 정보를 10초 공유했다가 잘못된 정보임을 확인하고 즉시 삭제한 일이니 너른 마음으로 용서해 주십시오”라고 적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아니면 말고 식의 ‘급수정’ 이 위원장의 허위사실 유포”라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이 박주민·전현희 민주당 의원과 류삼영 동작을 지역위원장 등이 젓가락을 세로로 들고 있는 사진을 2차 가해라고 지적한 부분도 고발장에 담았다. 민주당은 “해당 사진은 TV 토론 2주 전에 기호 1번을 홍보하기 위해 촬영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민주당은 “이 위원장이 글을 수정하다 삭제헀으나 허위사실은 이미 국민들께 전파됐다”며 “이로 인해 박 의원 등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발언을 조롱하고, 발언 피해자에 대해 2차 가해를 저질렀다는 명백한 허위사실로 박 의원 명예가 심각하게 침해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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