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준석 후보는 이날 오전에 "지도자의 자세는 불편하더라도 국민 앞에 책임 있는 입장을 밝히는 것"이라며 별다른 사과 없이 해명에 그쳤다. 하지만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결국 오후 여의도 유세 후 기자들과 만나 "불편해할 국민이 있을 거라는 점을 알고 있으며 심심한 사과를 드린다"며 끝내 한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다. 이준석 후보에 대한 고발도 이어졌다. 법무법인 찬종의 이병철 변호사는 이날 오전 국민신문고를 통해 이준석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후보자 비방과 형법상 모욕·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는 민원을 냈다고 밝혔다.
[구정근 기자 / 박자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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