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1대 대통령선거가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여전히 상당한 격차로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김 후보는 70대 이상과 대구·경북 지역에서 이재명 후보보다 높은 지지를 받았다.

세대별로 보면 이재명 후보는 40·50대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고 30대에서도 우위를 지켰다.
20대와 60대는 상대적으로 격차가 작았지만 역시 오차범위 밖에서 이재명 후보가 우세했다. 70대 이상에서만 김 후보(62.5%)가 이재명 후보(29.6%)를 크게 앞섰다. 이준석 후보는 20대에서 17.5%, 30대에서 13.3%의 지지를 끌어내며 상대적으로 선전하고 있다.

지지 후보와 별개로 누가 당선될 것 같냐는 질문에는 67.4%가 이재명 후보를 예상했다. 또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밝힌 적극 투표층 가운데 과반(52.4%)이 이재명 후보를 찍겠다고 답변했다.
어떻게 조사했나
매일경제·MBN은 여론조사업체 넥스트리서치에 의뢰해 만18세 이상 남녀 1007명(응답률 16.7%)을 대상으로 16~18일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해 100% 전화 면접조사로 진행됐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홍혜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