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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대통령 만들기 바쁘다 바빠…김혜경·설난영, 선거운동 첫 날 딱 만나

  • 이가람
  • 기사입력:2025.05.12 20:27:52
  • 최종수정:2025.05.12 20:2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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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설난영씨(왼쪽)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가 12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중앙신도회 창립 70주년 기념식에서 인사한 뒤 손을 잡고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설난영씨(왼쪽)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가 12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중앙신도회 창립 70주년 기념식에서 인사한 뒤 손을 잡고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대선을 앞두고 공식 선거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여사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의 배우자 설난영 여사가 조우했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여사와 설 여사는 이날 서울 중구 장충동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조계종 중앙신도회 창립 70주년 기념식에 나란히 참석했다.

김 여사와 설 여사는 행사장에서 악수로 인사를 나누고도 한동안 맞잡은 손을 놓지 못했다. 내빈석으로 지정된 원형의 테이블에서도 마주 보는 자리에 앉아서 눈빛이 마주칠 때면 미소를 띄우기도 했다.

앞서 마련된 행사 전 비공개 환담 자리에서 김 여사와 설 여사는 정치 현안에 대한 언급보다는 과거 인연을 소재로 삼아 화기애애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진다. 김 여사가 과거 설 여사 손주의 옷을 사 준 일화와 과거 경기도 31개 시·군 지자체장 배우자 모임에 대한 회고 등이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와 김 후보는 모두 경기지사 출신이다. 김 후보가 경기지사였던 시절(2010~2014년)에 이 후보가 성남시장이었다.

김 여사는 서울에서 태어나 숙명여대에서 피아노를 전공했다. 이 후보와 결혼한 뒤에는 대체로 전업주부의 삶을 살아왔다. 설 여사는 전남 고흥에서 태어나 금속노조 남서울지부 여성부장으로 활동했다. 김 후보와는 전두환 정부 시절 삼청교육대 수배령이 떨어졌을 때 가까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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