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모든 선택 국민들에게 달려”
![12일 경기 화성시 동탄호수공원을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한수진기자]](https://wimg.mk.co.kr/news/cms/202505/12/news-p.v1.20250512.7efa94e4b85c491d9844011484d248f8_P1.jpg)
“우리 대통령 이재명! 힘내라!”
12일 오후 1시 30분께 경기 화성시 동탄호수공원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만나기 위해 1000명에 가까운 지지자들이 모여 있었다.
시민들은 푸른색 풍선과 함께 ‘우리 대통령 이재명’ ‘이재명 힘내라. 우리가 있다’ 등 저마다 적어온 피켓을 흔들며 연신 이 후보의 이름을 외쳤다. 급격히 더워진 날씨에 푸른색 양산을 챙겨온 시민들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6·3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경기 화성시 동탄호수공원에 지지자들이 모여 있다. 이 후보는 이날 ‘K-이니셔티브 벨트’에서 유세를 펼치기 위해 경기 성남 판교와 화성 동탄, 대전을 찾았다. [한수진기자]](https://wimg.mk.co.kr/news/cms/202505/12/news-p.v1.20250512.9a5eb5d568ad48d59e79b3d6f494590b_P1.jpg)
지지자들의 연령층도 다양했다. 초등학생부터 아이를 안고 나온 신혼부부, 노인들까지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이 후보를 기다리며 선거송에 맞춰 손을 흔들고 응원했다.
이곳에서 만난 한 청년 여성은 “(공식선거운동) 첫날부터 (이 후보가) 우리 동네를 찾아주신다고 해서 반차를 내고 나왔다”며 “좋은 결과가 있으면 좋겠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파란색 자켓을 입고 이 후보의 이름을 외치던 한 중년 남성은 “많은 사람들이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 되길 바란다. 끝까지 응원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곧이어 오후 3시께 이 후보가 동탄호수공원에 들어서자, 시민들은 함성 소리는 더욱 커졌다. 단상에 올라선 이 후보가 손을 흔들며 고개를 숙이자 시민들 사이에선 ‘잘생겼다’ ‘멋있다’ 등의 칭찬 세례가 쏟아졌다.
![12일 경기 화성시 동탄호수공원을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한수진기자]](https://wimg.mk.co.kr/news/cms/202505/12/news-p.v1.20250512.f7bad6b9af8a498792aadf20e9d9920b_P1.jpg)
이 후보는 “가진 것도 없고 혈연, 지연도 없는 저 이재명을 키워준 경기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성남시를 바꿨고, 경기도를 바꿨고, 더불어민주당을 바꿨다. 이제는 대한민국을 바꿀 기회를 주시길 바란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미래로 갈 것인지 과거로 계속 퇴행할 것인지, 평화를 향해 갈 것인지 전장을 향해 갈 것인지가 결정되는 역사적 분수령”이라며 “모든 선택은 우리 국민들의 손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첫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이후 경기 성남 판교를 찾아 혁신 산업 종사자들과 간담을 가진 뒤 반도체 관련 유세를 펼치기 위해 경기 화성 동탄호수공원을 찾았다. 이날 저녁에는 과학기술 관련 유세를 위해 대전에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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