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 5당·시민연대 “李, 광장 대선 후보 선정”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광장대선연합정치시민연대-제정당 연석회의’ 공동 선언 발표 기자회견에서 진보당 대선 후보인 김재연 상임대표가 출마를 포기하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히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https://wimg.mk.co.kr/news/cms/202505/09/rcv.YNA.20250509.PYH2025050909510001300_P1.jpg)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이 9일 대선후보 단일화에 합의했다. 김재연 진보당 대선후보는 불출마를 선언하며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 지지 의사를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광장대선시민연대-제정당 연석회의 공동선언 발표 기자회견’에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광장연합의 힘을 통한 압도적인 대선 승리가 필요하다”며 “광장연합 정치의 성공을 위해 모든 것을 던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를 광장 대선후보로 지지하며 대선 예비후보 활동을 마무리하겠다”며 “어느 자리, 어떤 역할로든 내란 세력에 맞서 사생결단의 각오로 싸우겠다는 광장에서의 약속을 끝까지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과 진보당을 비롯한 조국혁신당·사회민주당·기본소득당 등 진보 5당과 시민연대는 이날 공동 선언문을 내고 “내란의 완전한 종식과 압도적 정권교체를 위해 이 후보를 광장 대선 후보로 선정하고 지지를 선언한다”고 했다.
이들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사태 진상 규명을 위한 특검 추진과 반헌법 행위 특별조사 위원회 설치, 윤석열 정부에서 거부권 행사로 좌초된 법안의 재입법에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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