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빌리어드뉴스 MK빌리어드뉴스 로고

[속보] 권성동 “김문수, 오늘 국힘 의총 참석…11일 전에 단일화해야”

  • 이상현
  • 기사입력:2025.05.09 09:13:56
  • 최종수정:2025-05-09 10:07:23
  • 프린트
  • 이메일
  • 페이스북
  • 트위터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가 지난 8일 서울 국회 사랑재에 위치한 커피숍에서 만나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출처 = 공동취재단, 연합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가 지난 8일 서울 국회 사랑재에 위치한 커피숍에서 만나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출처 = 공동취재단, 연합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개최되는 의원총회에 참석한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우리 당 김 후보가 오늘 오전 11시 의원총회에 참석한다는 뜻을 밝혔다”며 “경청과 소통을 위한 김 후보의 진정성 있는 행보가 당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결론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지난 8일 김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 간 단일화 회담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대선이 다가올수록 민주당은 독재의 마수를 드러내고 있는데 우리는 여전히 단일 대오조차 꾸리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경선 당시 김 후보는 신속한 단일화를 약속했고, 많은 당원과 국민은 그 약속을 믿고 김 후보를 지지했다”며 “지지자의 열망에 화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당원의 82%가 단일화를 지지하고 있고, 이 중 86% 이상이 오는 11일 이전에 단일화를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며 “국민의힘 당원들, 국민의힘이 길러낸 광역단체장과 지방의원 대표자들까지 모두가 신속한 단일화를 외치며 절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전날 15~16일 여론조사를 통해 단일화하자고 제안했지만, 신속한 단일화를 원하는 당원 동지의 뜻에는 미치지 못한다”며 “단일화 국면이 길어질수록 두 후보 지지층 사이의 감정의 골만 깊어질 뿐”이라고 우려했다.

권 원내대표는 “11일이 넘어가는 늦은 단일화는 명분도 실리도 없다”며 “다시 한번 김 후보에게 간곡히 부탁한다. 당원의 뜻에 따라 11일 이전에 단일화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김 후보의 결단 여부에 따라 선거판이 달라진다”며 “이재명 세력을 막고 대한민국을 지켜내는 길이 무엇인지 분명하다. 김 후보의 대승적인 결단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