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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 지역중기, 중국 수출상담회서 62만 달러 규모 수출 약정

  • 송민섭
  • 기사입력:2025.04.30 11:32:04
  • 최종수정:2025.04.30 11:3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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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가 중국 선전과 우한에서 열린 수출상담회에서 MOU를 채결했다. 광산구 제공.
광주 광산구가 중국 선전과 우한에서 열린 수출상담회에서 MOU를 채결했다. 광산구 제공.

광주 광산구가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첫 성과를 거뒀다. 광산구는 올해 첫 해외시장 개척 지원사업으로 중국 선전과 우한에서 열린 수출상담회에서 지역 기업들이 총 33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하고, 62만 달러 규모의 수출 약정(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광산구가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협업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기술력과 시장성을 갖춘 유기농마루, 맨퍼스, 우리로 등 지역 대표 중소기업 3곳이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현지를 방문해 수출 상담과 현지 시장 조사를 병행했다.

현지 수출 상담에서는 식료품, 생활용품, 전자기기 등 각 기업의 주력 제품이 소개됐으며, 사전 시장조사를 바탕으로 매칭된 현지 바이어들과의 만남을 통해 중국 내 진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그 결과, 총 33건의 수출 상담이 이뤄졌고, 이 가운데 7개 현지 기업과 62만 달러 규모의 수출 약정 체결이라는 성과를 도출했다.

참여 기업들은 “해외시장 진출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고, 고품질 제품 개발의 중요성을 다시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광산구는 이번 수출 약정이 실질적인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KOTRA 중국무역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과 판로 확대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이번 해외시장 개척 지원사업의 성과는 광산구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알리는 첫 걸음이자, 다른 중소기업들에게도 도전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정보와 경험 부족으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산구는 지난해 4월 우즈베키스탄 시르다리야 주를 방문해 지역 경제사절단과 함께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하고, 현지 기업들과 6건의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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