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빌리어드뉴스 MK빌리어드뉴스 로고

대전과학산업진흥원, 한남대 캠퍼스혁신파크서 6월초 업무 개시

대전시·대덕구·한남대 3자 업무협약…대덕특구·원도심 협력 강화

  • 조한필
  • 기사입력:2025.04.28 14:40:53
  • 최종수정:2025-04-28 16:17:01
  • 프린트
  • 이메일
  • 페이스북
  • 트위터
대전시·대덕구·한남대 3자 업무협약…대덕특구·원도심 협력 강화

한남대 캠퍼스혁신파크 개소[자료=대전시]
한남대 캠퍼스혁신파크 개소[자료=대전시]

대전과학산업진흥원(디스텝)이 유성구 가정동에서 대덕구 오정동 한남대학교 캠퍼스 혁신파크로 이전한다.

디스텝이 50년 넘은 노후시설인데다 대덕연구개발특구와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 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다. 통신·소방·전기 공사와 내부 인테리어 시설 등을 5월말까지 마무리하고 6월 초부터 공식 업무를 개시한다는 목표다.

대전시는 28일 시청 응접실에서 디스텝의 이전을 계기로 산학연 협력과 산업생태계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대덕구, 한남대와 3자 간 업무협약(MOU)을 했다.

이번 협약은 이달 초 발표된 디스텝 이전 계획의 후속 조치로, 단순한 기관 이전을 넘어 대덕특구와 원도심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실질적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데 방점이 찍혀 있다.

디스텝은 한남대 캠퍼스혁신파크 A동 5층(총 7실, 1011㎡ 규모)에 입주하며, 49명의 직원이 근무할 예정이다.

대전시는 창의융합 인재 발굴과 과학산업 기반의 딥테크 창업 활성화를 지원하며, 산학연 연계 네트워크 조성에 주도적 역할을 하게 된다.

대덕구는 기업 유치 및 입주 지원을 통해 산업 혁신 선도모델을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력을 도모할 계획이다.

한남대는 창업교육과 기술사업화 촉진, 현장실습 등을 통해 지역산업 및 인재 육성을 위한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디스텝은 향후 대덕특구의 혁신 자원과 원도심의 성장 잠재력을 연결하는 전략적 허브로, 대전형 산업혁신 생태계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번 이전은 과학산업 진흥의 공간적 확장뿐만 아니라, 대전형 산업혁신 구조 전환의 상징적 출발”이라며 “디스텝이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거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