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변 위협 우려가 제기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7일 경호원들의 보호를 받으며 서울 여의도 국회 경내를 걷고 있다. 경찰은 이 대표에 대한 살해 협박 등 위협이 계속됨에 따라 첩보 수집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신변보호 방안을 당과 협의 중이다. [사진 = 연합뉴스]](https://wimg.mk.co.kr/news/cms/202504/27/news-p.v1.20250427.d89a12430b6245ec9f9ce8ad841cd4c0_P1.jpg)
원내 제1당인 더불어민주당이 27일 대선 후보로 이재명 후보를 공식 선출하면서, 이 후보도 기존의 신변보호 조치 보다 한층 강화된 국무총리급 인사에게 적용되는 경호를 받게 된다.
정치권과 경찰 등에 따르면 주요 정당의 대선 후보의 경우 경찰은 국무총리와 국회의장, 대법원장, 헌법재판소장과 같은 ‘을호’ 수준의 경찰 경호가 제공된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3월 ‘러시아제 권총을 밀수해 암살하려는 계획이 있다’는 문자 제보를 받고 경찰에 신변 보호를 요청해 이날까지 보호조치를 받고 있다. 보안상 신변 보호에 투입되는 인원과 구체적인 방식은 공개되지 않았다.
특히, 최근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 등 극단적인 행동, 정치인을 대상으로 한 테러 등이 잦아짐에 따라 이 후보에게 투입되는 경호 인력은 지난 21대 대선 당시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지난 21대 대선 당시 150명의 경호 인력을 선발했고, 당시 이 후보에게만 30여명의 인력을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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