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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지긋지긋한 지역주의 벽...5대 권역별 메가시티 로 넘겠다”

  • 한수진
  • 기사입력:2025.04.26 16:12:36
  • 최종수정:2025.04.26 16: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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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서울 중구 TV조선 스튜디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선 경선 후보자 토론회에서 김경수 후보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 출처 = 국회사진기자단]
지난 25일 서울 중구 TV조선 스튜디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선 경선 후보자 토론회에서 김경수 후보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 출처 = 국회사진기자단]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6일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의 평생의 꿈이었던 지역주의 극복, 저 김경수가 메가시티를 통해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호남권 합동연설회 정견발표에서 “호남이 스스로의 힘으로 성장하는 꿈, 호남이 국가 발전까지 이끄는 꿈, 이뤄질 수 있지 않겠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수십 년간 민주당에 대한 호남의 지지는 변함이 없었지만, 지역 발전에 대한 약속은 아직도 기약이 없다”며 “지역의 운명은 지역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국가운영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5대 권역별 메가시티 자치정부로 전국에 다섯 개의 또 다른 수도권을 만들어야 한다”며 “5대 메가시티 자치정부에 연간 30조원 이상의 자율예산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여러분이 잡아주신 손 맞잡고 이 지긋지긋한 지역주의의 벽을 넘고 위태위태한 지역소멸의 강을 건너가겠다”며 “대한민국에 다시 호남 출신 대통령도 나올 수 있는 지역주의 없는 나라를 향해 힘차게 걸어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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