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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컷오프 앞두고 민주화 성지 명동성당 찾은 이유는?

  • 이동인
  • 기사입력:2025.04.22 16:49:30
  • 최종수정:2025-04-22 16:5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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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안철수 대선 경선 후보가 22일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에 마련된 프란치스코 교황 분향소를 방문했다.

이날 2차 4명의 경선 진출자를 가리는 컷오프를 몇시간 앞둔 시점에 시간을 쪼개 분향소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안철수 대선 경선 후보가 22일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에 마련된 프란치스코 교황 분향소를 방문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안철수 대선 경선 후보가 22일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에 마련된 프란치스코 교황 분향소를 방문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천주교 지난 2017년 국회 경당(사제가 상주하지 않는 성당)에서 서울대교구 직장사목국 국회전담 사제인 백충열 신부가 집전한 세례성사를 받은 바 있다.

세례명은 성(聖) 정하상 바오로를 본받아 ‘하상 바오로’로 했다.

정하상은 조선시대 순교한 가톨릭 교회의 성인이다. 그의 아버지 정약종은 1801년 신유박해 때 순교한 것으로 유명하며, 숙부는 실학자 정약전과 정약용 형제다.

안 의원의 대부는 오유방 변호사가 맡았다. 그는 제9대, 10대 민주공화당, 13대 민자당 국회의원을 지냈고 대한민국헌정회 법률고문을 맡은 바 있다.

안 의원은 대학 재학 시절 가톨릭 학생회에서 활동했다. 부인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와도 가톨릭 단체에서 봉사하다 만났다. 학창시절 종로구 혜화동성당에서 세례성사를 위한 교리는 이수했으나 세례성사는 받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안철수 의원은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정의와 평화, 가난한 이웃에 대한 사랑을 온몸으로 실천하신 위대한 영적 지도자셨다”라고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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