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1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https://wimg.mk.co.kr/news/cms/202504/22/news-p.v1.20250422.d3ae5bd646934e0eb1143678f3eba461_P1.png)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22일 “어떤 분은 저를 ‘뻐꾸기’라 부른다. 정권교체를 그렇게 부른다면 좋다. 이재명을 막을 수 있다면, 저는 기꺼이 뭐라도 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재명을 막기 위해, 그때도 지금도 저는 제 모든 것을 내려놓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3년 전, 저는 오직 하나. 정권교체라는 대의를 위해 정치적 이해도, 자리도, 자존심도 모두 내려놓았다”며 “윤석열 후보와의 단일화는 제 정치 인생에서 가장 큰 결단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끝내고, 무너져가던 대한민국을 다시 세우기 위해 제 이름 석 자에 담긴 이미지조차 기꺼이 던졌다”며 “그때 저를 움직인 단 하나의 일념, 범죄 혐의자 이재명만큼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는 책임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 결과 정권은 교체되었으며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되었고, 문재인 정권은 막을 내렸다”면서 “단일화의 주역으로서, 탄핵당한 정당의 중진으로서 깊이 반성하고 사죄드린다. 그러나 이재명이 다시 대한민국의 주권을 위협하는 이 순간 저는 더 이상 침묵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재명을 꺾을 ‘명분’과 ‘능력’을 모두 갖춘 사람은 누구입니까”라며 “우리나라를 인공지능(AI) 선진국으로 만들고 일자리를 만들고 성장시킬 수 있은 사람이 누구입니까”라고 했다.
그러면서 “3년 전에도, 지금 이 순간에도, 저는 단 하나, 이재명을 막겠다는 신념으로 자리를 지켜왔다”며 “죽어가는 당을 살릴 ‘화타’, 살아있는 이재명을 꺾을 ‘죽을 각오의 제갈량’, 그 사람이 바로 저, 안철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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