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빌리어드뉴스 MK빌리어드뉴스 로고

순천시·상하이 문화상회, 콘텐츠 교류 맞손

  • 송민섭
  • 기사입력:2025.04.22 15:17:29
  • 최종수정:2025.04.22 15:17:29
  • 프린트
  • 이메일
  • 페이스북
  • 트위터
순천시와 중국 상하이 문화상회 대표단이  22일 순천만국가정원에서 문화콘텐츠산업 교류행사를 갖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순천시 제공.
순천시와 중국 상하이 문화상회 대표단이 22일 순천만국가정원에서 문화콘텐츠산업 교류행사를 갖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순천시 제공.

전남 순천시가 중국 상하이의 대표 문화산업 단체와 손잡고 글로벌 문화콘텐츠산업 교류에 나섰다.

순천시는 22일 중국 상하이 문화상회 대표단 20명이 순천만국가정원을 방문해 양 도시 간 문화콘텐츠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교류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상하이 문화상회는 상하이시 상공업계를 대표하는 상공업연합회 산하 기관으로, 애니메이션과 문화콘텐츠 등 분야에서 120여 개 기업이 가입한 영향력 있는 단체다. 이번 방문은 상하이 대표단의 2박 3일 전남 교류 일정 중 순천을 핵심 거점 도시로 선정해 이뤄진 것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순천시가 추진 중인 애니메이션·웹툰 클러스터 조성사업과 콘텐츠 융복합 전략을 공유하고, 콘텐츠기업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생태와 정원을 접목한 순천형 콘텐츠산업 육성 전략이 주목을 받았다.

간담회에는 순천시 소재 웹툰 기업 케나즈와 순천대학교도 함께 참여해, 중국 현지 콘텐츠 기업과 상호 프로젝트 및 인재 교류 가능성을 모색했다. 양측은 콘텐츠 행사 공동 개최, 기술 교류, 청년 인재 양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순천은 닝보시, 타이위안시, 잉탄시 등 중국 도시들과 자매결연을 맺고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며 “이번 상하이시와의 협력도 문화산업 분야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전화 상하이 문화상회 회장도 “상하이는 중국 내에서 가장 많은 기업들이 활동하는 도시로, 해외 투자와 무역의 중심”이라며 “이번 만남을 계기로 순천과 상하이가 문화콘텐츠 산업의 전략적 파트너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