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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한령 본격 해제?“ …K아이돌 9년만에 중국서 단독 콘서트

  • 이다겸
  • 기사입력:2025.08.20 11:21:38
  • 최종수정:2025-08-20 14: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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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플러. 제공| 클렙엔터테인먼트
케플러. 제공| 클렙엔터테인먼트

그룹 케플러가 중국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다.

20일 클렙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0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케플러가 오는 9월 13일 중국푸젠성 푸저우시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라고 밝혔다.

콘서트는 푸저우시 구러우구의 한 호텔에서 열릴 예정으로, 수용 인원은 약 1500명이다. 케플러는 지난 달 푸젠성의 공연 허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K팝 아이돌 그룹이 중국 본토에서 공연하는 것은 9년 만이다.

중국은 주한미군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에 반발, 2016년께부터 한국 음악·드라마·영화 등을 제한하는 ‘비공식적 보복 조치’인 한한령을 적용해왔다.

이후 중국 본토에서 K팝 아이돌 그룹의 팬 사인회나 팝업스토어 설치는 종종 있었지만, 대규모 공연은 열리지 못했다.

지난 5월에는 보이그룹 이펙스가 푸저우에서 단독 공연 ‘청춘결핍 인 푸저우’를 예고했다 콘서트를 3주 앞두고 일정을 취소하기도 했다.

이에 케플러가 한한령 9년 만에 중국 콘서트를 예정대로 진행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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