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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소속사 대표 성추행 의혹…29일 피해자 母 기자회견

  • 지승훈
  • 기사입력:2025.04.28 15:08:53
  • 최종수정:2025-04-28 15:5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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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엔터테인먼트 로고. 사진ㅣ143엔터테인먼트
143엔터테인먼트 로고. 사진ㅣ143엔터테인먼트

143엔터테인먼트 대표가 걸그룹 강제추행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피해자 측이 고소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23일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이하 한빛센터)는 “143엔터테인먼트(이하 143엔터) 대표 A씨의 소속 아이돌에 대한 강제추행 사건에 대한 고소 기자회견을 29일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빛센터에 따르면 기자회견에는 피해자 어머니가 직접 참석해 사건 경위 설명 및 143엔터에 공식 사과를 요구할 계획이다.

한빛센터 측은 “지난해 10월, 143엔터의 설립자이자 대표 프로듀서 A씨는 소속 아이돌 멤버를 대표실로 불러서 3시간 동안 폭언과 협박을 가한 후, 강제추행과 성적 모멸감을 주는 성희롱을 가했다”며 “당시 피해자는 만 19세 미만으로 아동청소년성보호법의 보호를 받는 미성년자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가해 사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거짓으로 일축하고 피해자에게 아무런 통보 없이 피해자를 소속 그룹에서 탈퇴시켰다. 오히려 피해자에게 책임을 돌리는 143엔터 A씨의 언행으로 지난 6개월간 피해자와 피해자 부모들이 받은 고통은 너무나 컸다”고 강조했다.

143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소속 걸그룹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다
143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소속 걸그룹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해 11월 JTBC ‘사건반장’에서는 걸그룹 멤버를 소속사 대표 A씨가 성추행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이에 A씨는 ‘사건반장’ 측에 관련 의혹을 부인하며 “해당 멤버가 ‘팀에서 계속 활동하게 해 달라. 일일 여자 친구가 되어주겠다’고 먼저 제안했고, 영화도 먼저 보여달라고 했다”고 반박했다.

이후에도 보도가 지속되자 143엔터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방송에서 언급된 멤버와 대표 사이에는 어떠한 성추행, 기타 위력에 의한 성적 접촉이 없었으며 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며 거듭 부인했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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