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시, 제니다. 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라이크 제니(like JENNIE)’ 챌린지 열풍에 이어 코첼라 무대까지 성공적으로 마치며 ‘핫 아이콘’ 다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제니는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간) 진행된 미국 최대 규모의 음악 페스티벌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 이하 ‘코첼라’) 2주 차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K팝 솔로 아티스트 최초로 ‘코첼라’ 대형 스테이지인 아웃도어 시어터(Outdoor Theater)에 오른 제니는 무려 13곡의 무대를 쉴 틈 없이 선보이며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공연 말미에는 글로벌 열풍을 이끌고 있는 ‘라이크 제니’를 선곡, 휘몰아치는 래핑으로 폭발적인 에너지를 터트렸다.

제니는 지난 3월 발매한 첫 번째 솔로 정규 앨범 ‘루비(Ruby)’ 발매 후,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먼저 ‘루비’로 올해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 중 가장 높은 초동 판매량(66만 1,130장)을 기록했다. 또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 4주 연속 차트인 했으며,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에 3곡(‘핸들바(Handlebars)’, ‘라이크 제니’, ‘엑스트라엘(ExtraL))’을 동시에 차트인한 최초의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가 됐다.
‘라이크 제니’ 챌린지 열풍도 식지 않고 있다. 아이브 가을, 이즈나 방지민, 키스오브라이프 쥴리, 하츠투하츠 주은, 제로베이스원 성한빈, 라이즈 쇼타로, 투어스 경민, 엔하이픈 리키 등이 ‘라이크 제니’ 안무를 각자의 방식으로 재해석해 뜨거운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라이크 제니’는 제니가 작사, 작곡에 참여한 노래로, 나만의 개성과 색을 잃지 않은 채 당당하게 빛나는 모습을 담았다.
가사에는 ‘Special edition and your AI couldn’t copy(난 특별한 에디션, 네 AI도 복사 못해)’, ‘Haters they don‘t really like/Cause they could never ever be?(안티들은 나를 싫어해/왜냐면 절대 나처럼 될 수 없으니까)’, ‘Keep your hair done, nails done like Jennie(제니처럼 머리하고 네일도 해)’, ‘They can’t deal with me cause I‘m priceless(그들은 날 감당 못해, 난 값을 매길 수 없으니까)’ 등 자신에 대한 확신과 그 누구도 내 자리를 대신할 수 없음을 깨닫는 순간을 녹여냈다.
제니는 탄탄한 실력부터 스타성, 미모, 아우라 등을 모두 갖춘 ‘육각형 아티스트’다. ‘라이크 제니’ 가사처럼, 제니가 착용한 옷, 선글라스, 가방, 모자까지 모두 완판 시키는 ‘핫 아이콘’이기도 하다. 대체 불가 매력으로 가요계를 집어삼킨 제니의 질주가 어디까지 계속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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