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저 조광일은 “응원 해주신 많은 분들께 너무너무 감사하다. 저에게 과분한 상이라는 생각이 들고, 아직도 실감이 잘 안 난다. 우승은 정말 예상하지 못했다. 그래서 소감도 준비하지 못해서 그렇게 어색하게 하지 않았나 싶다”라고 못다한 우승 소감을 밝혔다.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던 비결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조광일은 “노력이다. 매 라운드마다 주어진 과제에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보여드려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최선을 다해 노력한 결과를 운이 좋게 잘 얻었다고 생각한다"며 "저도 열심히 했지만 가장 큰 비결은 좋은 프로듀서 개코, 코드 쿤스트 형들을 만나서가 아닐까 싶다”고 인사를 전했다.
‘쇼미10’을 하면서 프로듀서 개코, 코드 쿤스트에게 많은 것을 배웠다는 그는 “개코는 랩이면 랩, 노래면 노래, 무대 매너면 무대매너, 저에게 항상 완벽한 아티스트로서 모습을 보여줬다. 저도 그런 형을 닮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또 "코드 쿤스트 역시 감사하게도 아티스트들의 특성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음악적으로도 정말 섬세하게 작업을 해 주셨다. 좋은 음악을 위해서 잠과 휴식을 포기하면서까지 작업하는 모습을 보면서 형들의 음악에 대한 애정이나 열정을 느꼈다”라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그는 상금을 어디에 사용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저에게 도움을 주신 분들께 잘 사용하고 싶다. 또 그동안 제가 음악 활동으로 번 금액을 꾸준히 기부를 해오고 있었는데, 이번에 상금으로 거기에 좀 더 보태고 싶다”라고 밝혀 훈훈함을 안겼다. 이어 “2억원의 앨범 제작비 지원금은 제 앨범에 과감하게 쏟아부을 생각이다. 빨리 제 음악으로 여러분들과 만나고 싶다”라고 무대를 향한 열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조광일은 “‘쇼미10’을 계기로 많은 분들께서 제 진심이나 노력을 알아주시는 것 같아서 감사하다. 저에게 새로운 것을 시작할 수 있는 발판 같은 의미로 남을 것 같다. 제 스타일을 지킬 건 지키면서 타 장르의 아티스트들과 다양한 스타일에 도전해 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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