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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 배두나 “김윤석, 연기 뛰어 넘은 아우라...다시 만나고파”

  • 한현정
  • 기사입력:2025.04.28 16:30:30
  • 최종수정:2025.04.28 16:3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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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두나. 강영국 기자
배두나. 강영국 기자

배우 배두나가 선배 김윤석에 대한 진심어린 감사와 깊은 신뢰를 보였다.

배두나는 28일 오후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바이러스’ 언론시사회에서 “사랑의 감정을 바이러스로 해석한 신선함, 무해하고도 따뜻한 이야기 그 자체로 너무 좋았다. 오랜만에 말랑 말랑한 멜로물을 만나 반가웠다”고 했다.

이어 “김윤석 선배님의 팬이기도 했다. 선배님의 작품들을 다 봤고, 꼭 뵙고 싶었다”며 “함께 호흡을 맞추면서 정말 놀라웠다. 연기 잘하시는 건 뭘할 것도 없고, 그걸 뛰어 넘는 아우라가 있으시다. 상대방도 연기를 잘 할 수밖에 없게 만들어주시는 분”이라고 존경심을 표했다.

그러면서 “왜 선배님이 출연한 작품은 모든 배우들이 빛난는지 알겠더라. 다음에도 그런 기회가 주어진다면 꼭 다시 뵙고 싶다. 큰 행운이었다”고 재차 애정을 보였다.

김윤석 배두나. 강영국 기자
김윤석 배두나. 강영국 기자

또한 자신이 연기한 ‘택선’을 연기한 것에 “배우로서 막 욕심을 내야지란 마음보단,‘바이러스’ 전후를 막 대비해 보여주려고 의식하진 않았다”고 했다.

그는 “모든 인간은 상대적이라고 생각한다. 부정적인 것에는 소심해지고, 리액션도 작아지고, 어두워지기 마련”이라면서 “반대로 긍정 적으로 대해주면, 그 에너지가 바탕에 깔리면, 한없이 밝아지고 용기가 난다. ‘택선’이 감염됐을 때 완전 다른 사람이 됐다기보단 그녀 안의 본성 중에서도 현실적인 어려 이유로 숨겨진, 억눌린 아기 같은 마음이 반사적으로 튀어나온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콘텐츠 자체는 어떤 플랫폼이든 일단 봐주시면 물론 감사하지만, 개인적으론 스크린으로 봐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극장용 콘텐츠인 만큼 영화관에서 봐야 가장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디테일한 정성까지 모두 느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바이러스’는 이유 없이 사랑에 빠지는 치사율 100% 바이러스에 감염된 택선(배두나 분)이 모쏠 연구원 수필(손석구 분), 오랜 동창 연우(장기하 분), 그리고 치료제를 만들 수 있는 유일한 전문가 이균(김윤석)까지 세 남자와 함께하는 예기치 못한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5월 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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