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윤석이 배두나와의 극 중 러브라인에 “다시는 못 만날 여자, 엄두도 못낼 인연”이라며 “극 중 애정신은 실제로는 액션신이었다”고 말했다.
김윤석은 28일 오후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바이러스’ 언론시사회에서 “이균은 인류의 행복을 위해 온몸을 바치는 순수한 인물이지만 실질적인 성과가 없다. 연애 면에선 더 말할 것도 없다”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그는 “극 중 (러브) 바이러스에 감염된 배두나가 세 남자와 만나는데 그 중에서 가장 늙고 별 볼 일이 없다. 이균에게 택선은 그의 삶에서 다시는 못 만날 여자, 엄두도 못낼 사람”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그러나 이균은 사심을 떠나 환자를 구해야하는 입장이다. 그녀의 적극 대시가 있었지만, 그 유혹을 신의 의지를 참아낸다. 사명감으로 목숨을 걸고 지켜낸다”며 “실제로는 액션신 같았다. 배두나 씨가 굉장히 힘이 좋았다. 숨이 막히는 걸 겨우 참았다”고 덧붙여 또 한 번 폭소를 안겼다
더불어 “굉장히 독특했던 시나리오, 좋은 배우들과 함께 했다. 장르적으로 굉장히 치우쳐 있는 요즘 충무로에서 귀하고, 만나기 힘든 이야기”라며 “기분 좋게 참여하게 됐고, 내내 행복했다. 많은 분들에게 그 마음이 닿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바이러스’는 이유 없이 사랑에 빠지는 치사율 100% 바이러스에 감염된 택선(배두나 분)이 모쏠 연구원 수필(손석구 분), 오랜 동창 연우(장기하 분), 그리고 치료제를 만들 수 있는 유일한 전문가 이균(김윤석)까지 세 남자와 함께하는 예기치 못한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5월 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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