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총리 격상한 과기정통부 장관 직속 체계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 29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피지컬AI 글로벌 얼라이언스 출범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https://wimg.mk.co.kr/news/cms/202509/30/rcv.YNA.20250929.PYH2025092906150001300_P1.jpg)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과학 기술을 위한 인공지능(AI) 기술 확보, AI 인재 양성 등 시급한 과제를 빠르게 추진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한다.
과기정통부는 3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AI 대전환을 이끌 ‘AI 핵심 프로젝트 TF’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민간 전문가 40여 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TF별 핵심 미션과 향후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TF 출범은 같은 날 오전 과기정통부를 부총리 부처로 격상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직후 열렸다.
AI 핵심 프로젝트 TF는 과기정통부 내 책임 부서를 지정하고, 민간 전문가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는 민·관 협력체계로 운영된다.
과기정통부는 우선 즉시 실행이 필요한 6대 핵심 프로젝트로 국민 체감형 AI 서비스 창출, AI 기반 과학기술 연구혁신, 공공 AI 혁신, 산업·연구·스타트업 생태계 강화, AI 인재 양성, AI 기반 시설 확충을 설정했다.
국민 체감형 AI 서비스 TF에서는 복지, 의료, 범죄 예방 등 사회 전반에서 AI를 활용해 가시적인 체감 효과를 낼 수 있는 프로젝트를 발굴할 예정이다.
이어 과학기술 혁신 TF에서는 각 과학 영역에서 활용할 수 있는 6대 도메인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노벨상급 우수 성과를 창출해 국제적인 수준으로 기술력을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AI와 양자 기술을 융합해 바이오, 소재, 화학을 비롯한 산업 난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또한 공공 분야의 AI 전환을 위한 창구인 ‘공공 AX 지원 플랫폼’, 2030년까지 AI 유니콘 10곳 확보를 위한 ‘AI 벤처 1000 프로젝트’ 등도 각 TF에서 진행한다.
인재 분야에서는 인재 확보 방안을 오는 11월까지 마련하고, 2030년까지 AI 코어인재 3000명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AI 모델 학습과 추론을 위한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를 20만장 이상 확보하는 프로젝트도 TF에서 추진한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장관 직속 TF를 통해 TF별 핵심 미션의 진행 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수시로 소통하며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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