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 업사이클링 협력 및 상품 기획전 진행
![[사진 = 카카오]](https://wimg.mk.co.kr/news/cms/202509/25/news-p.v1.20250909.347285c98a70428eabc5a8fa18086062_P1.png)
카카오가 국토교통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부산 동구청과 함께 도시재생 거점시설의 새로운 활용 모델을 제시하는 ‘도시재생 거점시설 활성화 시범사업’에 참여한다고 25일 밝혔다.
협약사들은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부산 동구의 ‘이바구캠프’의 도시재생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방문객 체류 시간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동참한다.
이바구캠프는 2015년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선도사업으로 조성된 게스트하우스로, 지역 주민의 삶과 역사를 대표하며 운영돼 왔다. 당시 도시재생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았으나, 코로나19로 외부 방문이 줄고 운영 주체였던 청년들이 떠나면서 점차 발길이 줄고 있는 곳이다.
카카오의 임팩트 커머스 플랫폼 카카오메이커스는 도시재생 거점시설의 업사이클링과 공간 기획에 협력하고 플랫폼을 통한 시설 홍보를 맡는다. 또한 오는 29일부터 해당 지역에서 생산·판매되는 상품을 테마 기획전으로 선보인다. 지역 고유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우수 상품 5종을 판매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시범사업 총괄과 제도 개선 등 정책적 지원을 하고,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사업 기획·운영 등 사업 전반 실행 및 후속 연계 방안을 마련하며, 부산 동구청은 지역 기반 조성과 지역 사업 연계 프로그램 기획의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권대열 카카오 ESG 위원장은 “단순한 유통을 넘어 지역이 가진 공간과 상품의 가치를 전 국민에게 알리고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자 한다”며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과 함께 지역기반·가치소비·지속가능한 운영이 선순환되는 구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경 국토부 1차관은 “이번 협약은 도시재생 거점시설의 사후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실행의 출발점”이라며 “민간의 기획·유통 역량과 공공의 정책 지원이 결합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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