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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 美 자회사, 뉴저지에 세포치료제 생산 거점 개소

연면적 5570㎡ 규모 GMP 제조시설 1200만弗 투자 이어 추가 확장 계획 발표

  • 김지희
  • 기사입력:2025.08.20 16:13:28
  • 최종수정:2025.08.20 16: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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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면적 5570㎡ 규모 GMP 제조시설
1200만弗 투자 이어 추가 확장 계획 발표
허용준(왼쪽 첫 번째) GC 대표, 허일섭(왼쪽 두 번째) GC 회장, 사이드 T. 후세인(왼쪽 다섯 번째) 메이드 사이언티픽 대표 등 임직원과 주 정부 관계자들이 지난 13일 미국 뉴저지주 프린스턴에서 열린 미국 본사 개소 기념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GC]
허용준(왼쪽 첫 번째) GC 대표, 허일섭(왼쪽 두 번째) GC 회장, 사이드 T. 후세인(왼쪽 다섯 번째) 메이드 사이언티픽 대표 등 임직원과 주 정부 관계자들이 지난 13일 미국 뉴저지주 프린스턴에서 열린 미국 본사 개소 기념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GC]

GC(녹십자홀딩스)의 미국 자회사인 메이드 사이언티픽이 미국 뉴저지주에 새로운 세포치료제 생산시설을 개소했다. 메이드 사이언티픽은 GC와 GC셀이 2022년 5월 공동 출자로 인수한 미국 기반의 세포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이다.

GC는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프린스턴에서 연면적 5570㎡ 규모의 신규 의약품제조및품질관리 기준(GMP) 제조시설과 미국 본사 개소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로버트 아사로-안젤로 뉴저지주 노동청장, 테닐 맥코이 주 하원의원, 에드먼드 예이츠 플레인즈버러 시장, 로널드 리오스 미들섹스카운티 의회 의장, 테익 림 뉴저지공과대학 총장을 비롯해, 허일섭 GC 회장, 허용준 GC 대표, 허진성 GC CFO 등 GC 경영진이 참석했다.

앤디 킴 미 연방 상원의원과 보니 왓슨 콜맨 하원의원 사무실 대표단도 참석해 기념 선언문을 전달했다.

이번 시설 개소는 총 1200만 달러 규모의 1단계 투자다. 시설 업그레이드와 첨단 장비, 업무 시스템 디지털화 등을 포함한다. 이를 통해 메이드 사이언티픽은 세포치료제 시장에서 임상부터 상업화까지 전 주기에 걸친 생산 역량을 확보했다.

회사는 이날 2단계 확장 계획도 발표했다. 100명 이상의 전문 인력을 추가 채용하고 연간 최대 2000배치의 생산 능력을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프린스턴 시설에는 ISO 7(Grade B) 청정등급의 클린룸 5개와 사내 품질관리(QC) 실험실, 공정·분석 개발 기능이 갖춰져 있다. 첨단 디지털 관리 시스템도 도입해 제품 개발부터 제조, 품질관리까지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통합 관리한다는 점도 특징이다.

기념식에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연합 기준(Annex 1)을 충족하는 규모인 약 1200㎡의 GMP 클린룸 추가 확장 계획도 발표됐다. 확장 시설에는 고속·자동화 생산 기술이 적용된다. 완공 시 프린스턴 본사는 세포치료제 임상과 상업 공급을 위한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한다.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는 “이번 신축 시설은 뉴저지 주민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전 세계 환자들에게 차세대 세포치료제를 공급함과 동시에 뉴저지의 혁신경제 성장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며 “메이드 사이언티픽처럼 혁신과 경제 성장, 생명을 구하는 치료제 개발을 이끄는 기업을 주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사이드 T. 후세인 메이드 사이언티픽 대표는 “신규 시설은 임상부터 상업화까지 한 곳에서 지원할 수 있는 인프라, 고속 GMP 생산능력, 정밀성과 속도를 갖춘 세계적 팀을 기반으로 파트너들이 혁신 치료제를 자신 있게 시장에 내놓을 수 있도록 지원할 것”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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