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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위, 518역사왜곡 게임 ’광주런닝맨‘ 삭제 나서

  • 임영택
  • 기사입력:2025.06.05 12:11:15
  • 최종수정:2025.06.05 12: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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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물관리위원회
게임물관리위원회

게임물관리위원회(위원장 서태건)는 PC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에서 유통 중인 518역사왜곡게임인 ‘광주런닝맨’을 518기념재단과 협력해 삭제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게임위는 지난 3월 ‘스팀’을 통해 유통되고 있는 해당게임에 대해 518기념재단과 함께 국내 게임산업법 위반을 사유로 국내에 제공하지 못하도록 선제적으로 차단조치를 했다.

그러나 국내 제공 지역 제한 조치에도 국내법이 해외이용에까지 적용되지 못한다는 사실을 인지해 518기념재단과 함께 ‘광주런닝맨’ 게임에 대해 ‘스팀’ 운영사인 밸브에 삭제를 직접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또 게임위는 왜곡된 역사 인식을 심어줄 우려가 큰 광주518 역사왜곡 게임과 관련해 삭제될 때까지 518기념재단과 소통을 이어 나가고 ‘518이 갖는 국내외 역사적 의미’ 등 우려 사항을 밸브에 지속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게임위는 앞으로도 국내법 적용이 안되는 해외에서 게임제작사 및 유통사가 우리나라 역사왜곡게임을 제공하지 못하도록 모니터링 강화 및 자체등급분류사업자 교육을 확대해 나가고 적극적으로 차단, 삭제 등의 조치를 강구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는 별개로 외교당국 및 관계기관과의 협조를 통한 우리나라 역사왜곡게임 삭제 방법도 함께 모색한다.

게임위는 지난해에도 518을 왜곡하고 폄훼한 로블록스 내 유통게임인 ‘그날의 광주’ 게임을 518기념재단과 함께 차단·삭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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