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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종합] 위메이드, 올해는 해외 개척…현지 시장 특화 전략 가동

1Q 영업손 113억 ‘전기比 적전’…미르M·이미르 해외 진출

  • 임영택
  • 기사입력:2025.05.14 11:29:10
  • 최종수정:2025.05.14 11:2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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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 영업손 113억 ‘전기比 적전’…미르M·이미르 해외 진출
위메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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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대표 박관호)는 지난 1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1418억원, 영업손실 113억원, 당기순손실 20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12.1% 줄고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 규모는 축소됐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13.9% 감소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적자전환한 결과다.

위메이드는 “1분기 전체 매출은 전분기 대비 약 14% 감소했으나 게임 사업 부문 매출은 2월 20일 한국 서비스를 시작한 ‘레전드오브이미르’ 등의 신작 성과가 더해져 약 26%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의 경우 지난해 말 마무리된 개발사 매드엔진 자회사 편입에 따른 인건비 등 비용 상승과 신작 마케팅 관련 광고선전비가 늘었다”라고 덧붙였다.

위메이드는 올해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통해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3분기 ‘미르M’ 중국을 필두로 하반기 ‘미드나잇워커스’ 글로벌 출시, 4분기 블록체인을 접목한 ‘레전드오브이미르’ 글로벌 버전 출시 등이 예정됐다.

여기에 ‘미르5’, ‘블랙 벌처스: 프레이 오브 그리드’, ‘나이트 크로우2(가제)’, ‘탈: 디 아케인 랜드’ 등의 차기작 준비도 박차를 가한다.

이중 ‘레전드오브이미르’ 글로벌의 경우 기존 블록체인 게임 경험을 살려 더욱 고도화된 토크노믹스를 탑재하는 등 국내 버전에 비해 더 좋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3분기 출시 예정인 ‘미르M’ 중국 버전도 현지 시장에 맞춰 대대적으로 기능을 보강하고 새롭게 개발했다. 중국은 ‘미르’ IP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흥행 기대감도 높은 상황이다.

위메이드는 “중국은 굉장히 거대한 시장이고 흥행할 경우 매출면에서 큰 성공을 가져다 줄 수 있으나 판호 문제 등 복잡한 부분이다”라며 “중국에 개발사를 설립해 투자하거나 중국 내에서 개발해 내자 판호를 받은 방법이 있고 한국에서 개발해 외자 판호를 기다리는 것이 있는데 다 준비돼 있다”라고 설명했다.

일본과 북미 시장 개척에도 힘쓸 계획이다. 현지 게이머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기존 주력 장르인 MMORPG가 아닌 새로운 장르와 플랫폼에 도전할 예정이다.

위메이드는 “MMORPG의 그래픽을 동양풍에서 서양풍으로 바꾼다고 해서 일본 게이머와 미국 게이머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시장을 개척하는 것은 어렵다”라며 “몇년전부터 특히 지난해부터 일본 게이머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게임을 준비하고 있고 미국도 슈팅, 콘솔게임 등 현지에 맞춰 준비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위메이드는 가상자산 ‘위믹스(WEMIX)’ 기반 블록체인 사업 역시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간다고 강조했다. 다수의 완성도 높은 블록체인 게임을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서비스하고 위믹스 홀더들과 상생할 수 있는 전략을 전개해 리더십을 공고히 다진다는 계획이다. 최근 ‘위믹스’의 국내 거래소 거래지원 종료 결정과 관련해서는 “국내 이용자의 경우 대상이 아니었고 해외 역시 국내 거래소와는 관련이 없다”라면서도 “현재 가처분 신청 결정을 기다리고 있고 새 정부에서 블록체인 정책이 나올 것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위메이드맥스는 지난 1분기 매출 471억원, 영업손실 24억원, 당기순손실 7억원을 기록했다. 현재 위메이드넥스트와 매드엔진 등 검증된 핵심 자회사를 중심으로 신작 10종 이상을 개발하고 있으며 올해 예년보다 많은 게임을 시장에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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