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효율 2배↑, 평균 소비전력 7W 이하
8TB 대용량·RGB LED까지 탑재
팬 없는 히트싱크, 발열 잡고 디자인 강화

샌디스크는 더 빠르고 강력한 SSD ‘WD_BLACK SN8100’을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제품은 PCIe Gen5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하며, 최대 1만4900MB/s의 속도로 데이터를 읽을 수 있고, 최대 8TB의 넉넉한 저장 용량을 지원한다. 고사양 게임이나 영상 편집, 인공지능(AI) 작업 등 다양한 환경에서 빠르고 안정적인 성능을 제공한다.
샌디스크는 “최근 게임 그래픽의 고도화와 4K·8K 콘텐츠 수요 증가, AI 기술의 보편화로 인해 더욱 빠르고 안정적인 스토리지가 요구되는 가운데, WD_BLACK SN8100은 하드코어 게이머와 전문가 모두를 위한 최적의 솔루션으로 설계됐다”며 “특히 기존 PCIe Gen4 SSD 대비 전력 효율이 100% 이상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WD_BLACK SN8100 NVMe SSD는 샌디스크의 최신 BiCS8 TLC 3D CBA 낸드 기술을 적용했다. 평균 소비 전력이 7W 이하로 낮고 발열 관리가 뛰어나 별도의 냉각장치 없이도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사용자들은 전력 소모와 시스템 복잡성을 줄이면서 고성능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이 샌디스크의 설명이다.
아울러 이번에 함께 공개된 히트싱크 탑재 모델은 양극 산화 처리된 알루미늄 소재의 패시브 쿨링 구조를 채택해 별도의 전력 공급이나 팬 없이도 발열을 효율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 또한 사용자 설정이 가능한 RGB LED 조명을 기본 제공해 외형 커스터마이징도 가능하다.
샌디스크 WD_BLACK SN8100 NVMe SSD는 5월 말부터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등 국내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판매되며, 국내 소비자권장가격은 ▲1TB 38만5000원 ▲2TB 55만원 ▲4TB 99만원이다. 8TB 모델과 히트싱크 탑재 모델은 2024년 하반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에릭 스파누트 샌디스크 디바이스 부문 부사장은 “WD_BLACK SN8100은 고사양 게이밍, 콘텐츠 제작, AI 작업에 모두 대응할 수 있는 Gen5 SSD 솔루션으로, 속도와 전력 효율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조 매크리 AMD 컴퓨트 및 그래픽 부문 수석 부사장은 “WD_BLACK SN8100은 PCIe Gen5의 2배 향상된 성능을 기반으로, 게이머와 전문가가 요구하는 최고의 스토리지 성능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또 토드 루웰렌 인텔 클라이언트 에코시스템 그룹 부사장은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와 WD_BLACK SN8100의 조합은 차세대 고성능 워크스테이션 구축에 핵심 기술이 될 것”이라며, “속도와 전력 효율 모두에서 최고의 선택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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