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씨소프트(공동대표 김택진, 박병무)의 최고 기대작 중 하나로 꼽히는 신작 MMORPG ‘아이온2’가 출시 준비를 본격화했다. 당대 최고 흥행작이었던 전작 ‘아이온’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13일 엔씨소프트는 ‘아이온2’의 신규 BI(Brand Identity)와 브랜드 웹사이트를 공개했다. ‘아이온2’는 엔씨소프트의 대표 지식재산권(IP) ‘아이온’ 시리즈를 정식 계승한 신작이다. 언리얼엔진5를 활용해 고품질 비주얼을 구현한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이날 공개된 짧은 영상을 통해 인게임 화면도 확인 가능하다.
새롭게 공개된 BI는 ‘아이온’ IP의 상징인 ‘비행’을 모티브로 삼았다. 날개를 형상화한 오브젝트를 사용해 ‘아이온’ 원작을 계승한 두 번째 작품임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로고에 적용된 고유의 컬러와 텍스처는 ‘아이온’만의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담아냈다.
공개된 브랜드 웹사이트도 전작을 계승해 ‘천족’과 ‘마족’으로 구분된 상세 페이지로 구성했다. 전작의 핵심 설정인 ‘RvR(Realm vs Realm, 종족 대 종족)’ 구도가 본편에서도 이어질 것임을 암시했다.
엔씨소프트는 오는 29일 첫 라이브 방송을 통해 ‘아이온2’의 상세 정보를 공개할 방침이다. 해당 라이브 방송은 브랜드 웹사이트와 ‘아이온2’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송출한다.
전작 ‘아이온’은 지난 2008년 11월 출시돼 동시접속자 20만명 이상을 기록하는 당대 최고 흥행 MMORPG 반열에 오른 작품이다. 그해 대한민국게임대상 대상을 수상했으며 장기간 PC방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실제 엔씨소프트는 2008년 한달 남짓한 기간 동안 ‘아이온’으로만 97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렸으며 2009년에는 전체 매출 4525억원 중 44.49%에 해당하는 2013억원의 매출을 ‘아이온’으로 달성하기도 했다. 이듬해에도 매출 성장이 지속돼 ‘아이온’의 연간 매출은 2281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후속작인 ‘아이온2’에 대한 기대감도 매우 높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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