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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공지능(AI) 검색 스타트업 퍼플렉시티 AI가 약 140억 달러(약 19조 7000억원) 기업가치로 5억 달러(약 700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12일(현지 시각) CNBC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실리콘밸리의 대표적 벤처캐피털인 액셀이 주도하며, 거래는 아직 공식적으로 마무리되지 않았다. 앞서 퍼플렉시티는 지난 3월, 180억 달러 밸류에 최대 10억 달러 투자 유치를 논의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퍼플렉시티는 AI 검색 엔진 기업으로, 구글, 오픈AI 등과 경쟁하는 업체다. 퍼플렉시티의 기업가치는 지난해 6월 30억 달러에서 같은 해 12월 90억 달러로 세 배 뛰었으며, 현재 140억 달러로 논의되고 있다. 회사의 연간 반복 매출(ARR)은 약 1억 달러로 알려졌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퍼플렉시티 AI가 AI 검색 시장에서 차세대 검색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비록 초기 목표 대비 투자금액과 밸류에이션이 낮아졌지만, 기업가치는 불과 1년 만에 4배 이상 증가했다.

퍼플렉시티가 준비 중인 AI 에이전트 브라우저 ‘코멧’은 기존 검색 시장을 넘어 사용자의 행동 흐름을 파악하고 실시간으로 정보 제공을 넘어서는 새로운 시장을 겨냥한다. 이는 검색 엔진의 패러다임이 AI 기반 에이전트로 넘어가는 전환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