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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순항...브랜드 충성고객 1년새 4.8배 늘어”

AI 추천 통한 거래 비중도 네이버 앱 대비 높아

  • 정호준
  • 기사입력:2025.04.25 14:14:36
  • 최종수정:2025.04.25 14: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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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추천 통한 거래 비중도 네이버 앱 대비 높아
네이버 CI <사진=네이버>
네이버 CI <사진=네이버>

네이버가 지난달 12일 출시한 별도 쇼핑 애플리케이션(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출시 후 인공지능(AI) 추천을 통한 거래 비중, 브랜드들의 단골 고객 수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네이버 자체 AI 기술인 하이퍼클로바X와 개인화 추천 기술을 기반으로 사용자 취향과 쇼핑 맥락을 분석해 상품을 추천하는 것이 특징이다.

네이버에 따르면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에서 AI 추천 및 탐색 영역을 통한 거래 비중이 네이버 앱 대비 20%포인트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판매자들이 브랜드스토어를 통해 단골 고객을 관리하고 소통하기 위해 운영하는 멤버십 서비스인 ‘라운지’ 멤버십의 누적 가입자 수는 앱이 출시된 3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382% 늘었다.

특히 브랜드스토어의 30%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서 첫 구매 쿠폰을 발행하는 등 판매자들은 신규 앱을 통해 단골 고객 확보와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판매자들은 첫 구매 쿠폰이나 재구매 쿠폰, 고객 관리 도구를 활용해 마케팅 효율을 높이면서 3월 평균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예를 들어 빙그레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 출시 시점에 맞춰 라운지 멤버십 가입자 대상의 ‘왕실초코’ 신상품을 단독 론칭하고 할인 행사 및 특별 굿즈를 마련하며 단골 마케팅을 강화한 결과, 앱 출시 직후 2주간의 거래액이 직전 동기간 대비 2배 증가했다.

쇼핑 앱 출시와 함께 리브랜딩에 나선 ‘네이버배송’도 사용자의 안정적 경험이 점차 쌓이며 거래액 증진으로 이어지고 있다. 쇼핑 앱 출시가 시작된 지난 3월 네이버배송의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초기 서비스 사용성과 성장률은 내부 목표치를 상회하며 순조로운 상황”이라며 “보다 고도화된 기술 및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여 판매자와 사용자가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만들 수 있도록 관련 투자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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