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자암호통신 기업 우리로가 IDQ, 도시바, SK텔레콤 등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양자암호통신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우리로는 양자암호통신에 활용되는 단일광자 검출소자 등의 기술 기반의 양자 가스 감지 라이다 핵심 부품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우리로는 “양자컴퓨팅의 발전으로 기존 암호체계의 보안이 위협받으며 양자암호통신의 필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우리로는 스위스 IDQ, 도시바 유럽, 영국 QLM 등 전 세계 21개국 기업에 양자암호통신의 부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특히 IDQ에는 핵심 부품을 전량 공급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SK텔레콤 주도의 양자 기술 협의체 ‘엑스퀀텀’에 참여해 IDQ 등 국내외 주요 기업들과 양자 기술 개발과 사업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우리로는 또한 자율주행차의 핵심 기술인 라이다(LiDAR) 시스템 및 항만 감시 시스템에 적용 가능한 SSPM(Solid State Photo Multiplier) 기술을 개발해 시장 다각화도 추진하고 있다.
해당 기술은 저출력 레이저 신호를 원거리(300m 이상)에서 검출 가능하며, 1400nm 이상의 파장대를 활용하여 인체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우리로는 설명했다.
최근에는 양자난수생성기(QRNG) 전문기업인 EYL에 20억 원을 투자하여 대외적인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박세철 대표는 “양자컴퓨터가 발전할수록 양자암호통신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국가인증 획득 및 비용 절감을 위한 기술 혁신을 지속해 글로벌 양자 보안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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